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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63)
남도기행 1, 강진-순천-여수, 2009. 8. 10~13. 첫째날-강진편.

우리는 비와 함께 반도 꽁무니를 밟았다. 소희와 사랑한지 3년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함께 몇박의 여행을 했다. 강화도 펜션을 잡아 일박을 하고 왔을 때도 차를 뒤집을 듯 비가 오더니 이번에도 여행 내내 비가 왔다. 집에서 광주로 내려갈 때는 조금만 걸어도 배낭을 맨 등이 자작하게 땀에 젖었는데. 광주의 에서 생선구이 백반에 잎새주 한 잔 할 때만 해도, 에서 수현이와 함께 차고 단 커피에 에어컨 바람을 쏘일 때만 해도 볕이 꽤나 또렷했는데도 여행 둘째날부터 비는 부슬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린 비는 여행 마지막 날 들른 방죽포에까지 내렸다. 방죽포를 떠나자마자 다시 나던 해. 우리에겐 물의 기운이 있는가? 광주에서 강진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전라남도의 어디를 갈 것인가 정하고 지역별 볼거리들을 인터넷..

옛사람/길 위의 시간 2009. 8. 19. 11:48
한 해 학교 생활을 돌아본다.

새해를 맞아, 정확히는 방학을 맞아 올 한 해 학교 생활을 돌아본다. 처음에 학교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뜻하지 않게 합격을 했고 부랴부랴 짐을 싸던 그 때를. 봄이었고, 소희 이모부가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들렀다가 같이 분당에 올라갔던 그 봄. 학교에서 한 해를 넘긴다는 일이 실감이 안 나던 그 때. 무언가 한 해를 넘겨서 일 해 본 경험이 없던 나는 꽤나 긴장했다. 중간에 튕겨져 나오진 않을까, 내가 그 일들을 감당할 만큼 성장했나, 따위의 질문들이 머릿 속을 맴돌았지만 모두 묻어둔 채 직접 부딪히고자 하였다. 힘든 고비를 몇 번 넘겨, 결국 오늘까지 왔다. 그러고보면 사람들과 부딪히며 직장 생활을 하는 긴장을 이제 조금 견딜만한 힘이 생긴 듯 하다.

옛사람/生生! 2009. 1. 2. 16:57
즐겁다

책 세 권을 구했다. 이적의 을 원작으로 하는 을 구했다. 이적의 소설을 읽으며 가슴이 마구 뛰었다. 이야기를 쓰고 싶다. 그의 소설 와 은 이야기와 상상력 모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걸 만화로 그려냈다니, 가슴 설렌다. 읽으면서 영화화해도 무척 재미나겠다고 생각한 작품들이다. 김훈의 새 산문집 과 박미라씨의 새 책 도 구했다. 이제 환갑이 넘은 나이의 김훈. 한 세상을 살면서 한 경지에 오른 할배의 글이 기대된다. 박미라씨의 책은 김형경의 과 박미라의 를 읽으면서 를 다룬 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번에 박미라씨가 내었다. 아, 기대된다. 나도 쓰고 아이들도 쓰고 그래야지.

옛사람/生生! 2008. 11. 25. 11:19
겨울

비가 한 차례 오고 비 따라 겨울이 온다. 하룻밤 새에 학교 선생님들의 옷이 두꺼워졌다. 열이 많은 나도 남방에 니트를 껴입었다. 쌀쌀하며 따뜻한 이 느낌이 좋다. 오늘 어머니는 수술을 받으신다. 어머니의 상처가 어머니의 병을 만들었을 것이다. 초기에 발견되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일로 당신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좀 다른 삶을 모색하셨으면 좋겠는데.... 일을 좀 쉬면서 연애도 하고, 마음 편히 사셨으면 좋겠는데.... 선뜻 함께 내려간다는 이쁜이가 고맙다. 오랜만에 이쁜이 손을 잡고 차를 타겠다. 가족들도 만나고. 오랜만, 인 것들이 많구나. 오랜만의 겨울, 오랜만의 겨울햇살, 오랜만의 겨울바람. 오랜만의 대전행, 오랜만의 가족, 오랜만의 아픔. 안녕? 오랜만이야.

옛사람/生生! 2008. 10. 24. 10:18
<노동문학은 무엇으로 사는가?> 문동만 시인, 프레시안 2007.04.19.

전업 문인들 중 98%는 글을 써서 월100만 원을 벌지 못한다고 한다. 그 중 37%는 월수입 2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니, 수치만 놓고 보자면 정말 밥 빌어 죽도 쒀먹지 못할 직업군이 바로 작가인 것 같다. 결혼 전, 장인께서는 내가 시를 쓰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곤, ' 평생 배고픈 직업이라는데…' 하셨다. 하지만 여태껏 식구들 배 곯린 적은 없으니 내가 대단한 요행수나 처세술을 부린 게 틀림없다. 내가 사는 요령은 간단했다. 애당초 글을 써서 먹고 산다, 는 생각을 버렸기에 그렇게 살 수 있었다. 유신시절 계몽가 중에는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우자' 라는 노랫말이 있는데, 글 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자 라는 식으로 바꿔 부르며 지금껏 잘 버텨 왔던 셈이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옛사람/우리들의 세상 2007. 4. 19. 10:29
<대안교육활성화 행정지도 계획수립>에 대해

민들레에서 연락을 받았다. 1. 대안교육연대의 간사일과 7월에 있을 방통대 대안교육강좌 진행간사일을 하는 게 어떻겠냐. 서로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일단 그 쪽 일을 하다가 서로 맞는다 싶으면 함께 일해보자. 2. 경기도 교육청에서 공문을 발송했다. 이것이 교육인적자원부의 공식입장인지, 경기도 교육청의 단독입장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 계획이 미인가대안학교를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이에 관해 기사를 쓸 생각인데 취재를 도와줄 수 있겠느냐. 다음주 말까지. 어떻게 할까? 서울에 살고 싶지 않고, 학교일도 아닌데 민들레에 지원을 했던 건 지금껏 즐겨 읽으며 내용과 관점에 동의했던 잡지이자 하는 일이 아무래도 현장과 끈이 닿아있는 일이어서였다. 대안교육연대라는 사무실에 들어가면..

옛사람/우리들의 세상 2007. 3. 23. 12:56
자필 이력서

태안여자고등학교에서 정교사 모집을 하는데 자필이력서를 쓰라고 한다.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 되짚어가며 이력서를 채웠다. 자격증 하나 없지만 살아오면서 '이력'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을 모으니 이력서 한 장이 꽉 찼다. 이걸 받아보면 태안여고 사람들은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이게 이력서야?"하겠지만 내 삶의 분명한 단면을 옮겨 놓았다. 물론 자세한 월(月)이 기억이 안나 대충 써 놓은 것도 있고, 여기에 빠진 것은 훨씬 더 많지만. 어떻게 '몇년, 몇월, 몇일 무엇'이 쓰인 몇 줄로 그 사람의 이력을 알랴. 내 이력서만 보면 상당히 열심히 살아온 청춘같이 보이지만 그 행간에 담긴 방황과 뭉기적이 훨씬 많았던 게 내 청춘이다. 내 청춘에 숨을 틔우고 싹을 보였던 모든 사랑이야기가 빠졌다..

옛사람/生生! 2007. 1. 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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