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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정확히는 방학을 맞아 올 한 해 학교 생활을 돌아본다.
처음에 학교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뜻하지 않게 합격을 했고 부랴부랴 짐을 싸던 그 때를.
봄이었고, 소희 이모부가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들렀다가
같이 분당에 올라갔던 그 봄.
학교에서 한 해를 넘긴다는 일이 실감이 안 나던 그 때.
무언가 한 해를 넘겨서 일 해 본 경험이 없던 나는
꽤나 긴장했다.
중간에 튕겨져 나오진 않을까, 내가 그 일들을 감당할 만큼 성장했나, 따위의 질문들이
머릿 속을 맴돌았지만 모두 묻어둔 채
직접 부딪히고자 하였다.
힘든 고비를 몇 번 넘겨, 결국 오늘까지 왔다.
그러고보면 사람들과 부딪히며 직장 생활을 하는 긴장을 이제 조금 견딜만한 힘이 생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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