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0월 찬바람은 조급하구나 싶더니
11월 찬바람은 제때에 부네 싶다.
잠바를 목까지 끌어 잠그고
거리를 걸으니 그리 춥지는 않다.
단풍잎과 은행잎이 구르고 굴러 거리 모퉁이마다 가득하다.
낙엽을 차며 걸으면 이밤, 온밤을 걸어도 좋을 듯하다.
아니, 이런 날은 따뜻한 방구들 깔고 앉아
신김치에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불러도 좋으리라.
오늘, 첫눈이 올 거라는데
첫눈이 올까?
첫눈이 오면 소주
첫눈이 아니 오면 막걸리.
와도 좋고 안 와도 좋은
그런 밤이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문학수업
- 수업준비
- 현주
- 짧은 글
- 소희
- 교육
- 드라마
- 새로운 문제설정
- 수업
- 비평의 매혹
- 시
- 시쓰기
- 하레
- 말과 삶
- 술
- 인영샘과 미금역에서
- 문학
- 영화
- 교육심리
- 우리들의 세상
- 소설수업
- 아이들
- 소설
- 이야기
- 속삭임 또는 대화
- 날作
- 교육일기
- 글수업
- 해방과 성장
- 마음공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