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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生生!

지금, 밖에서

"홀가분" 2010. 11. 17. 09:44

지금, 2010년 11월 17일 아홉시 반, 밖에서, 압구정고등학교 도서관 밖에서



아이들이 박수를 치고, 입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휘파람을 부르고
옵바들을 만난 듯 소리를 지르고, 또 언니들을 만난듯 괴성을 지른다.

장행식, 이란 멋진 이름의

수능보는 고3 송별식이다.

막상 쑥스러워하는 고3들과....



소리지르는 동생들은 누구에겐지 모를

어쩌면 고3이라는 무서운, 무섭기보다는 1년 동안 삶의 모든 것에 잣대가 될
끈끈한, 벗지 못할, 이름을 건네 받게 될 자신들에게일

그런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 소리들이 아직은 가볍게, 하늘...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