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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生生!

새해

"홀가분" 2011. 1. 2. 13:54
새해다. 이천십일년이다.

불안정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나는 올 해 또 무슨 일을 하게 될까?
그게 무엇이든 많이 보고, 많이 아프고, 많이 뛰어넘어 조금 더 넓은 눈과 단단한 몸을 갖게 되길.

이 글을 읽을 내 벗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든
당신 역시 많이 겪고, 많이 들여다보고, 많이 딛고 서서 좀 더 사랑을 나누며 살게 되길.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이천십이년까지는 제발, 쫓겨나지도 말고, 어디 높은데 올라가야하지도 말고,
일하다가 병걸리지도 말고, 누가 돈 준다고 해도 얻어터지지도 말고, 
날아오는 포탄에 삶터를 날리지도 말고, 무사합시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