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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生生!

변화들

"홀가분" 2011. 3. 1. 20:34
오랜만의 글이다.

내가 홈페이지에 글을 안 쓰고 산다는 건
그만큼 편안하고 충만한 삶을 살고 있거나
아무 걱정근심없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 최종(?) 일터는 함께여는교육연구소가 되었다.
함께여는교육연구소는 옛 이우교육연구소다.
이우학교와의 인연은 교생실습에서 시작해, 소희를 거쳐, 연구소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우선생님은 소희와 나를 연결시켜 주시고 결혼식 주례를 서시더니 이제 직장 선배가 되었다.

하이원으로 이름을 바꾼 강원랜드가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으로 돌리는데
그 중 하나가 교육사업이다.
영월, 정선, 태백, 도계(삼척)의 학교들에게 지원금을 대주는데
그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학교 선정, 프로그램 공모,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하는 게
연구소에서 내 일이다.

강원도 출장이 잦겠다. 좋다.
'좋은 학교'에 대한 이상만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나 스스로도 아이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현장'을 떠나지 말아야겠다.

또 다른 시작이며, 오래전에 예정된 시작이다.

이 또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