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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生生!

내가 쓴 옛 글, 을 읽다가

"홀가분" 2010. 8. 19. 01:43
장영희 선생의 글을 읽다가,

장영희 선생의 경험과 기억과 배움이 모아지고 걸러져 한 편의 글이 된 글을

읽다가, 그 글 속에서 한 편의 기억과 배움을 모으는 나를 생각했다가

내가 또 글을 쓰면 그건 장영희의 글 이전-장영희의 글-그 글을 받아들이는 나의 여러 터전

-그리고 내 글,로 이어지는 글의 흐름을 생각했다.


결국 나나 아이들이나 텍스트를 읽고 생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텍스트 안에 갇혀

그 안에서 헤엄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아, 갑자기 조급해졌다.